궁평항, 가을바다 그리고 브런치
안녕하세요! 궁평항 브런치 카페, 카페하이디 사장입니다. 9월의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요즘, 정말이지 매일매일이 그림 같아요. 아침에 눈을 뜨면 쏟아지는 햇살에 기분이 좋아지고, 카페 문을 열고 들어오는 바다 내음은 왠지 모르게 설레게 만들죠.
오늘은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였어요. 싱싱한 샐러드 채소들을 손질하고, 프렌치토스트에 쓸 식빵 준비로 카페를 가득 채웠답니다. 촉촉한 프렌치토스트에 메이플 시럽 듬뿍 뿌려 먹으면… 아시죠?
오늘따라 유난히 하늘이 맑아서 그런지, 오픈하자마자 손님들이 몰려왔어요. 창가 자리는 역시나 인기 폭발! 다들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 찍느라 정신없으시더라구요. 보기만 해도 흐뭇했어요.
한 커플 손님은 쉬림프 에그인헬을 주문하시면서 > “여기 에그인헬 진짜 맛집이라면서요?” 하시는데, 어찌나 뿌듯하던지요! 저희 쉬림프 에그인헬은 토마토 소스에 새우랑 야채를 듬뿍 넣고 끓여서, 빵에 푹 찍어 먹으면 진짜 꿀맛이거든요. 국물 찍먹은 진리…!
아, 그리고 오늘 귀여운 강아지 손님도 왔었어요! 궁평항은 애견 동반 가능한 곳이 많아서 그런지, 저희 카페에도 댕댕이들이 자주 놀러 온답니다. 얌전히 앉아서 브런치 먹는 손님들 구경하는 모습이 어찌나 사랑스럽던지… 심쿵사할 뻔했어요.
점심시간이 지나고, 슬슬 한가해지기 시작했어요. 저는 창가 자리에 앉아서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을 마시면서 바다를 바라봤어요. 잔잔한 파도 소리를 듣고 있으니,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 이런 게 바로 소확행 아니겠어요?
저희 카페는 원두에도 진심인데요, 3가지 종류의 원두를 준비해 취향에 맞게 골라 드실 수 있도록 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산미가 살짝 있는 원두를 좋아해서, 오늘따라 에티오피아 원두로 내린 커피가 더 맛있게 느껴지네요. 물론 디카페인 커피도 준비되어 있으니, 카페인 걱정 없이 편하게 즐기실 수 있답니다.
저녁 노을이 질 무렵, 마지막 손님들이 나가시고 카페 문을 닫았어요. 하루 종일 북적거렸던 카페가 조용해지니, 왠지 모르게 아쉬운 마음도 들더라구요. 그래도 오늘 하루도 많은 분들이 저희 카페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셨다는 생각에, 뿌듯함을 느끼면서 집으로 향했답니다.
카페하이디에서 요즘 특히 사랑받는 메뉴는 프렌치토스트와 쉬림프 에그인헬이지만, 흑임자 크로플과 브라운치즈 크로플도 꾸준히 손님들이 많이 찾아주세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크로플에 꼬소한 흑임자 크림을 듬뿍 올려 먹으면… 말해 뭐해요! 브라운치즈 크로플도 달콤 짭짤한 그 조화가 독특하게 매력적이랍니다. 단짠의 풍미에 아메리카노 한 모금 더해지면, 그 순간만큼은 정말 세상 부러울 게 없어요.
궁평항에 오시면 꼭 카페하이디에 들러주세요! 맛있는 브런치와 커피, 그리고 아름다운 바다 풍경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다음에는 더 좋은 모습으로 여러분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는 카페하이디 사장이 되겠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만나요!
오늘 하루도 파도 소리 들으며 따뜻한 커피 한 잔에 마음 녹이고 간 손님들 덕분에, 저도 모르게 미소가 번지는 그런 날이었어요. 프렌치토스트나 쉬림프 에그인헬 드시고 “진짜 맛있다”는 말 한마디 건네주시는 분들 보면, 고생한 시간들이 전부 위로받는 기분이 들어요. 궁평항 바람이 부드럽게 불어오는 이 계절, 카페하이디에서의 시간이 누군가에겐 오래 기억될 하루이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카페 위치 안내
https://map.naver.com/p/entry/place/1152412928
전화
0507-1423-98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