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의 브런치: 햄치즈 샌드위치에 곁들이면 딱 좋은 커피, 그리고 행복한 우리 공간 이야기
요즘처럼 변덕스러운 8월 날씨에도 찾아주시는 발걸음 덕분에 카페하이디는 매일 북적이는 소리로 가득합니다. 한낮의 쨍한 햇살이 창을 타고 쏟아져도,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 덕분에 문을 활짝 열어두고 있어요. 아침 일찍 오픈 준비를 하다 보면 고소한 원두 향과 갓 구운 빵 냄새가 카페를 채우는데, 이 순간이 저는 참 좋습니다. 손님들께서 들어오시면서 “냄새가 너무 좋아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어요” 하고 미소 지어주실 때마다 왠지 모르게 뿌듯한 기분이 듭니다.

저희 카페의 브런치 메뉴 중에서도 많은 분들이 자주 찾아주시는 메뉴가 바로 햄치즈 샌드위치인데요. 따뜻하고 바삭하게 구운 식빵 사이로 신선한 채소와 햄, 치즈가 정성껏 들어가 있어 든든하게 즐기실 수 있어요. 특히 어떤 커피랑 제일 잘 어울리냐는 이야기를 직원들과 종종 나누기도 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아메리카노를 좋아해요. 샌드위치의 고소한 맛과 잘 어우러져서 아침 시간에 조용히 한 끼 하기에 참 좋거든요. 라떼랑 드시는 분들도 많으신데, 커피 향이 고소하게 감싸줘서 더 부드럽게 느껴질 때가 있더라고요. 가볍게 브런치를 즐기러 오셨다가 이런 조합으로 한 끼 채우시고, “덕분에 하루가 따뜻하게 시작됐어요” 하고 말씀해주시면 저도 참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요즘 들어 저희 카페를 찾아주시는 손님들께서 작은 모임이나 행사 장소에 대해 여쭤보시는 경우가 부쩍 늘었습니다. 화성이나 궁평항 근처에서 조용하면서도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눌 만한 공간을 찾으신다는 이야기에, 저희 카페하이디가 가진 공간들을 더 많은 분께 알려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층에 마련된 독립적인 공간은 소규모 모임을 하시기에 꽤 괜찮은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요. 창밖으로 보이는 잔디마당이 시원한 느낌을 더해주기도 하고, 다른 손님들의 시선이나 소리에서 조금 벗어나 조용하게 대화 나누시기 좋아요. 친구들끼리 모여 수다 떨거나 간단한 모임, 가족끼리 조용히 시간을 보내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어요.
지난주에는 한 손님께서 단체예약으로 2층 공간을 미리 잡아두시고, 아이 돌잔치를 조용히 준비하셨는데요. 색색의 풍선과 직접 준비해오신 케이크까지 놓으시니 공간이 정말 따뜻해졌어요. 웃음소리가 가득 찬 날이었고, 그날은 저도 하루 종일 기분이 참 좋았답니다.
2층 외에도 잔디마당 쪽 공간도 활용하시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어요. 초록빛 잔디가 펼쳐진 마당은 아이들 놀이 공간으로도 좋고, 반려견과 함께 산책 삼아 오시는 손님들이 편히 쉴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해요. 주말에는 강아지 두 마리랑 함께 오신 손님이 계셨는데, 생일파티를 작게 열어주셨거든요. 강아지들이 신나게 뛰어노는 모습에 주변도 다 웃음이 가득했고요. 작은 파티도, 아무것도 안 하는 쉬는 시간도, 이 마당에서는 그 자체로 소중한 기억이 되더라고요. 화성 근처뿐 아니라 제부도나 전곡항, 궁평항 쪽으로 나들이 오신 분들이 산책 겸 들러 쉬어가실 때에도 이 넓은 마당이 마음에 드신다고 많이들 말씀해주세요.
햇살과 바람, 고소한 빵 냄새로 하루를 시작했던 오늘도 마음 따뜻한 분들 덕분에 조용하고 포근하게 마무리됩니다. 공간대여 문의를 주시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니, 저희도 준비하는 마음이 더 설레고 감사해지네요. 궁금하신 점은 언제든 전화로 문의 주세요.
카페 위치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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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0507-1423-9867